가수 용호가 ‘딱 좋은 라디오’의 노래 대결에서 막강 존재감을 과시했다.
용호는 지난 24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캐내네 라디오 ‘강영운의 딱 좋은 라디오’ 프로가수들의 노래 대결 ‘라이스싱어’에 출연했다.
이날 라36kg을 감량하고 트로트 가수로 새롭게 태어난 독종 가수라는 열정 넘치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용호는 지난주 승리자인 희야를 상대로 두 번의 무대를 꾸몄다.
1번을 뽑아 먼저 노래를 선보이게 된 용호는 1라운드에서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선곡, 차분한 중저음 보이스와 풍성한 감정선, 완벽한 완급 조절로 원곡과는 또 다른 짙은 감성을 선사하며 50점 만점을 기록했다.
노래를 들은 DJ 강영운은 “32살 청년이 마치 40년 차 남편 같은 느낌의 감성을 보여서 너무 멋졌다”라고, 김익현 위원은 “’미스터트롯2’에서 놓친 게 너무 아깝다. 소리가 너무 좋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진미령의 ‘미운 사랑’을 열창했다. 진중하게 감정을 잡은 후 노래를 시작한 용호는 한 음 한 음 진심을 담아 탁월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을 발휘하며 곡을 이끌어갔다. 노래를 마친 후 “백화점 1층에서 노래하듯 소리가 고급스럽다. 신인으로 나왔다는 거 자체가 너무 좋다”라는 호평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용호는 문자 투표까지 합산한 결과 승리를 차지했다. “오늘 희야 선배님과의 긴장감 넘치고 재밌는 경연이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청취자 여러분들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주 더 좋은 노래로 찾아오겠다”라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용호는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독종부 소속으로 출연해 첫 라운드에서 ‘당신의 눈물’로 올하트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최근 경쾌한 댄스 트로트 장르의 새 싱글 ‘오늘도 청춘’을 발표, 전 세대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위로송으로 많은 사랑을 이끌고 있다.
한편 용호는 다양한 무대 및 방송을 통해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