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한일 전파국장회의 4년만에 재개···6G 등 협력방안 논의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국장(오른쪽)과 다케우치 요시아키 일본 총무성 차관이 면담 후 기념촬영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국장(오른쪽)과 다케우치 요시아키 일본 총무성 차관이 면담 후 기념촬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과 도요시마 모토노부 일본 총무성 전파국장을 대표로 하는 '제4차 한·일 전파국장 회의'를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일 전파국장 회의는 2019년 중단된 뒤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회의에서 한일 양국은 △6G 후보주파수 발굴 연구 등 WRC23 공동대응 △과학기술·디지털 관련 한·일 장차관급 협의체 연내 추진 △국제기구(ITU의 SG5) 국내 전파 분야 전문가 의장 진출 협력 등을 논의했다.

최 국장은 일본의 다케우치 요시아키 차관과의 미팅 자리에서 전파 분야를 넘어 과학기술·디지털 분야에서 장차관급 협의체를 연내 개최하는 것에 대해 제안했고 일본은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2018년 이후 중단된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장차관급 대화 채널이 5년 만에 복원된다는 의미다.

최 국장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협력 기반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