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론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인 2023 회계연도 2분기에서 매출 36억9000만달러(약 4조8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3% 급감한 수치다. 23억달러(약 3조원) 순손실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1분기(작년 9월~11월)에도 2억900만달러 적자를 냈는데 이로써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마이크론은 반도체 공급과잉으로 감산에 돌입한 상황이다. D램과 낸드 생산량을 기존 대비 25% 수준 줄였다. 올해 설비 투자도 전년 대비 40% 줄이기로 했다. 또 올해 감원 규모를 애초 전체 직원 10%에서 15%로 늘리기로 했다.
마이크론은 3분기(3∼5월)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60% 감소한 35억∼39억 달러(약 4조5500억∼5조6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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