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웨어(대표 김민수)가 최근 자사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플레이스 '탐탐'에서 개최한 성격유형검사(MBTI) NFT 공모전에서 '김성훈·오성경'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전은 회화, 일러스트, 3D, 사진 등 디지털 아트를 평가해 우수작을 뽑는 대회다. MZ세대 사이에서 자신을 소개하거나 타인을 파악할 때 가장 빠른 수단으로 등극한 MBTI를 주제로 하는 만큼 디지털 아트에 대한 이해와 여러 방면에서 출중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 엘에스웨어는 올해 첫 대회 성료에 힘입어 향후 청년 세대 시각에 초점을 맞춘 공모전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청년 신진작가 참여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상팀 김성훈씨와 일문일답.
▲팀을 소개한다면.
-군대 동기 출신이다. 소프트웨어(SW) 플러스 디자인 하드웨어(HW)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디자인과 SW의 다양한 결합을 시도했다. 본인은 SW 엔지니어, 팀원 오성경은 건축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NFT는 디자인의 한 분야라고 생각했지만 세계를 여행하면서 건축물, 랜드마크, 박물관의 예술 작품과 역사를 담고 있는 사진들을 봤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공모전 참여 역시 그 일환이다. 특히 최근 다양한 사람이 MBTI를 활용한 대화를 시도하며 소통하기 때문에 작품에 잘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어떤 창작물을 선보였나.
-최대한 공모전 주제인 MBTI라는 주제를 살려서 작품을 제작했다. 작품명이 '외향인들의 모임'이다. 작품에 어떻게 하면 외향인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것인지 고민했다. 작품을 봤을 때 한눈에 봐도 MBTI의 E 성향을 나타낸 작품이란 것을 파악할 수 있게 캐릭터 몸짓과 표정을 강조했다.
▲수상 소감은.
-탐탐 공모전을 참여하면서 NFT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NFT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탐탐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 특히 탐탐의 NFT 민팅과 판매 등록 절차가 여타 플랫폼 대비 간편하다는 점이 돋보였다. 이후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다면 세계를 여행하며 인상 깊었던 순간을 NFT로 제작하고 싶다. 이를 대중에게 알려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한편 블록체인 전문 기업 엘에스웨어는 서버 보안 SW 사업과 함께 블록체인, 저작권, 인공지능(AI) 분야 연구개발(R&D)를 통해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아이즈 프로토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판별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아이즈 프로토콜 플랫폼에는 오픈소스와 소스코드 유사도 데이터, 보안취약점 분석 기술, 핀테크,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판별 및 NFT 기술 등 엘에스웨어가 회사 창립 이래 축적한 기술력이 적용됐다. 지난해 7월에는 청년, 신진작가 인큐베이팅 NFT 마켓 플레이스 탐탐을 선보였다. 현재 탐탐은 정식 오픈을 앞뒀다. 플랫폼은 NFT 작품의 소유권뿐만 아니라 저작권을 구분해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창작자 권익 보호와 추가적인 수익 창출 환경을 제공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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