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장애인 게임 접근성 제고 방안 기초 연구' 점자 보고서(요약본)를 발간했다. 지난 1월 발간된 방대한 분량의 '장애인 게임 접근성 제고 방안 기초 연구' 보고서를 장애인이 직접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한 것이다. 시각장애인이거나 독서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이미지 형식 문서 파일이나 인쇄된 기존 보고서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제작했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장애인 게임 이용(예정)자 3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또한 설문 조사의 결과가 현실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장애인 접근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 게임이용자 △장애인 가족 △장애인 전문가(교사, 협·단체 관계자, 재활치료사) △게임 개발자 등 총 59명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 결과 장애인 게임 이용자는 게임을 주요한 여가활동으로 인식했다. 장애인 게임 이용의 긍정적 효과로는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과 심리적 건강증진을 꼽았다.
장애인 게임 이용자는 장애로 인해 불편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거나 색약자 지원모드를 지원하는 등 '게임 내 추가 옵션 개발 지원(50.8%)'을 가장 정책적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결과적으로 장애인이 게임의 이용에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게임 UI 및 UX 개발을 가장 필요로 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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