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산학협력프로그램(MIT ILP)과 오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2023 MIT-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MIT ILP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의 상호연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첫 대면행사로 준비했다. 신약 개발(Drug Discovery)과 제조공정(Manufacturing) 부문에 초점을 맞춰 각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면행사인 만큼 MIT 연계 스타트업의 기술소개와 현장 부스 참가 등 교류행사도 마련됐다.
제임스 콜린스 MIT 의료공학 및 과학연구소(IMES) 교수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대한 강연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MIT 연계 스타트업들이 각사 경쟁력을 요약해 발표하는 '라이트닝 토크'가 이어진다.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항바이러스 펩타이트 결합 플랫폼(릭 피어스 디코이 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 △안전하고 효과적인 차세대 RNA치료제(칼 루핑 티바 바이오텍 최고경영자) △AI를 이용한 신규 후보물질 발굴 가속화(애시스 컬카니 케보틱 최고경영자) △연속 제조로 비용 효율적·고품질 의약품 생산(바얀 타키자와 컨티뉴스 파마슈미컬스 공동창립자) △신경정신질환을 위한 저분자 개발(벤자민 윌리엄스 포엠 테라퓨틱스 공동창립자) △유전체의약품·머신러닝 개발·비바이러스성(라비 에리손 젠사익 최고경영자) △신속한 현장 병원체 검출을 위한 차세대 진단법(석호준 디엑스랩 최고경영자) △훌륭한 아이디어를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물 제조 솔루션(로라 크로웰 선플라워 테라퓨틱스 연구개발 책임자) 등의 발표가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AI·자동화·유동화학을 활용한 케미칼 발견과 개발(클라브스 얀슨 MIT 재료공학부 교수) △재조합 단백질의 차세대 개발·제조 방법(크리스토퍼 러브 MIT 화학공학부 교수) △저분자·단백질·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발견·전달·제조를 위한 분자 기술(브래들리 펜텔루트 MIT 화학부 교수) 등 주제 발표가 예정됐다.
MIT 출신들이 창업한 깅코 바이오웍스에서 △세포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활용한 제조공정의 최적화(베자드 마흐다비 깅코 바이오웍스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를, AI 신약개발 기업 엑스탈피에서 △어떻게 인공지능(AI)은 약물 발견의 효율성을 높일까(지상은 엑스탈피 어플리케이션 과학자)를 주제로 발표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
배옥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