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WIS 2023'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IT 유망 창업기업 20개사 참가를 지원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20개사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옴니스랩스(대표 문귀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누구나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9년에 창업한 AI 전문 스타트업이다. 창업 첫 해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했다. 옴니스랩스는 이번 WIS에서 노코드 AI플랫폼 딥블록(DEEP BLOCK)을 선보인다. 딥블록은 지리정보체계(GIS) 분석가와 데이터 과학자들이 대용량 공간정보 영상데이터를 최첨단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플랫폼이다.
딥블록은 고성능 머신러닝 기반 영상 분석 모델을 단 몇 시간 안에 학습시키고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드래그 앤 드롭 기반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한다. 사전 학습된 모델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공간정보 관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미 도시 및 공공행정, 불법 건축물 탐지, 차량 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성을 입증했다. 초고용량 위성영상 처리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기술력도 성장하고 있다.
콕스스페이스(대표 김호연)는 2017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뒤 2018년에 추가과정을 함께 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최신 고성능 칩셋을 이용해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적용한 웨어러블 기기 반지(VANZY)를 개발했다.
반지는 사용자 행동을 인식해 사용자 휴대폰, 태블릿, PC 그리고 메타버스 환경까지 제어할 수 있다. 2021년 반지의 1차 제품인 스노울(SNOWL)이 크라우드펀딩을 성공해 7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후 추가 펀딩을 통해 반지를 선보였고 세계 60개국에 총 누적 수출 12억원을 달성했다. 메타버스 산업의 요소 기술로 이뤄진 솔루션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국내 최대 IT박람회인 '2023 월드IT쇼'가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창업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전시회 참가 지원뿐만 아니라 졸업 후에도 창업기업이 지속 성장 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올해는 특히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