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의 열기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뒤풀이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랜 '미스터트롯2'가 13일 토크 콘서트에 등장한 주옥같은 명곡들을 음원으로 선보인다.
TV CHOSUN ‘미스터트롯2 토크 콘서트'는 14일 낮 12시, TOP7이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아 선보인 'NEW 선곡' 총 10곡을 멜론과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한다고 밝혔다.
먼저, TOP7이 직접 고른 인생 사진과 그 속에서 떠오르는 곡을 들려주는 '마이 스토리송' 4곡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타향살이를 하며 고향이 그리울 때마다 향수병을 달래준 나상도의 '머나먼 고향'(원곡: 나훈아),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부른 최수호의 '한 많은 대동강'(원곡: 송가인)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깊은 울림을 안긴다.
진욱은 부모님이 건강해져서 예전처럼 함께 여행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마이 스토리송 '남자는 말합니다'(원곡: 장민호)를, 박성온은 가요제에서 첫 대상을 수상한 곡이자 든든한 조력자 아버지를 위한 노래 '아버지의 강'(원곡: 강문경)을 통해 부모님을 향한 절절한 사랑을 고백한다.
TOP7을 향한 팬들의 열렬한 환호와 열기로 후끈했던 게릴라 콘서트의 오프닝을 장식한 박성온의 '좋다!'(원곡: 안성훈)는 신명나는 리듬에 어우러진 '트롯 천재'의 압도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진해성이 부른 '18세 순이'(원곡: 나훈아)는 '트롯은 멋이 아니라 맛이지요'라는 그의 명언처럼 맛깔나는 정통 트롯의 진수를 선보인다.
진욱의 '시계바늘'(원곡: 신유)은 섬세함의 끝판왕 '실크 미성'으로 세상살이의 고단함을 털어낼 위로를 전하며, TOP7의 단체곡 '고장난 벽시계'(원곡: 나훈아)는 일곱 색깔 국보급 명품 보이스가 한데 어우러져 역대급 귀호강을 선사한다.
어디든 찾아가는 초특급 팬 서비스로 감탄을 자아낸 TOP7, 그중에서도 나상도의 '사내'(원곡: 나훈아), 안성훈의 '자기야'(원곡: 박주희)는 장소 불문 흔들리지 않는 파워 가창력과 '형님 라인'의 관록이 묻어나는 곡이다.
한편, 14일 기준 안성훈의 결승전 인생곡 '그내 내 친구여'(원곡: 패티김)가 멜론 성인가요 차트 4위에 올라 최종 진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또, 박지현의 준결승전 작곡가 신곡 미션 경연곡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 안성훈의 라이벌 매치 1라운드 경연곡 '시절인연'(원곡: 이찬원)도 10위권에서 사랑받으며 경연이 끝난 후에도 식지 않는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