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SM 대표 CEO, '2023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사진=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과 하이브를 이끄는 주요 리더들이 글로벌 음악시장의 판을 리드하는 대표 존재들로 인정받았다.

27일 하이브·SM 등은 미국 빌보드 발표를 인용, 회사 내 주요 이사진들이 ‘2023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2023 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2014년부터 매해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세계 음악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선정 및 발표하는 권위 있는 리스트다.

(왼쪽부터) 박지원 하이브 CEO, 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하이브 제공)
(왼쪽부터) 박지원 하이브 CEO, 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하이브 제공)

먼저 하이브는 박지원 하이브 CEO⋅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 3인이 이름을 올렸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수퍼톤, 자이언트스텝 등의 기술 기업 인수투자와 함께 방탄소년단 IP 게임 ‘인더섬 with BTS’ 개발 및 NFT 플랫폼 ‘모먼티카(MOMENTICA)’ 출시 등 레이블-솔루션-플랫폼 융합의 사업기반은 물론, 한-미-일 3대 본사체제 기틀을 다진 공로로 선정됐다.

또 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핵심 조력자로서 ‘THE CITY’ 프로젝트 공연과 함께, 각 아티스트들의 솔로진출과 글로벌 활약을 돕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지난해 7월 론칭한 걸그룹 뉴진스를 시작으로 아티스트 발굴부터 육성, 음악 프로듀싱, 디자인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IP 사업을 총괄하며 메가 히트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왼쪽부터) 이성수, 탁영준 SM 前 대표. (사진=하이브 제공)
(왼쪽부터) 이성수, 탁영준 SM 前 대표. (사진=하이브 제공)

SM은 이성수·탁영준 두 전 대표이사들의 이름을 올렸다. 2년연속 선정된 이들은 지난해 NCT 127과 에스파의 '빌보드200' 최상위 랭크, 코첼라 데뷔 등의 글로벌 히트를 이끌면서, 전년 대비 23% 증가한 4억 4060만 달러의 매출을 이끌정도로 위상을 높인 바를 인정받았다.

빌보드는 “IFPI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음반 산업 매출이 262억 달러로 9% 증가했으며, 지난해보다 성장률도 높아졌다. ‘2023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이에 대한 주요 기여자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SM 두 엔터사 CEO를 제외한 빌보드 '2023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로는 아담 그래니트(Adam Granite) 유니버설 뮤직 그룹 마켓 개발 총괄 부사장, 딕콘 스테이너(Dickon Stainer) 버브 라벨 그룹 글로벌 클래식 및 재즈 부문 CEO, 도니 노바코비치(Donny Novakovic) 디즈니 뮤직 그룹 국제 마케팅 부사장 등이 선정됐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