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PEX(이펙스)의 음악적 서사가 빛났다.
이펙스(위시, 금동현, 뮤, 아민, 백승, 에이든, 예왕, 제프)는 지난달 27일 방송한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섯 번째 EP ‘사랑의 서 챕터 2. 성장통’ 타이틀곡 ‘여우가 시집가는 날’로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6개월 만에 타이틀곡 ‘여우가 시집가는 날’로 돌아온 이펙스는 한층 뚜렷해진 팀 색깔과 성장한 역량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었다. 소년의 첫 이별을 여우비의 전설에 빗대어 표현한 톡톡 튀는 노랫말이 이펙스의 업그레이드된 소년미와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펼쳐졌다.
특히 이펙스는 무대 위 청량한 퍼포먼스로 슬프지만 한없이 예쁜 성장통 서사를 온전하게 구현했다. 여덟 멤버가 이루는 다채로운 대형, 가사를 직관적으로 나타낸 동작, 사랑스러운 표정 연기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포인트 안무인 ‘눈물멈’춤과 랩 구간의 에너제틱한 군무도 몰입도를 높였다.
음악 방송 외에도 이펙스는 유튜브 ‘스튜디오 춤(STUDIO CHOOM)’, Mnet M2 ‘릴레이 댄스’, 원더케이 ‘내돌의 온도차’ 등 콘텐츠에서 ‘여우가 시집가는 날’의 퍼포먼스를 펼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M2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번 EP의 3번 트랙 ‘안녕, 나의 첫사랑’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하며 서정적인 감성을 전달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펙스의 8인 8색 싱그러운 비주얼과 매력이 더욱 많은 글로벌 팬들에게 전달되며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와 함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펙스가 지난달 26일 발매한 ‘사랑의 서 챕터 2. 성장통’은 첫 이별을 겪는 소년들의 성장통을 다룬 앨범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과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순수하면서도 독창적인 화법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내 호평을 받고 있다. 음반 판매량은 26일 기준 한터차트 일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이펙스는 계속해서 각종 음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여우가 시집가는 날’ 활동을 이어간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