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민호가 절친한 동생 이찬원을 향해 뿌듯함을 드러냈다.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코로나19와 개인적인 힘든 시간으로 인해 약 4년 여 만에 큰 행사 진행을 맡게 된 행사왕 박수홍의 하루가 공개된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은 함께 행사에 참여한 가수 장민호와 만나 유쾌한 대화를 나눈다. 이때 장민호가 박수홍에게 섭섭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와 정성스럽게 수제 초콜릿을 만들었다. 알고 보니 오랜만에 대형 행사 진행을 맡게 된 박수홍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행사에서 상을 수상하시는 분들에게 초콜릿 선물을 전달하고자 한 것. 수홍다예 부부의 반려묘인 다홍이 모양의 초콜릿을 완성한 박수홍은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가 열리는 대구로 향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의 내조로 메이크업까지 마친 후,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자리를 나섰다. 바로 같은 행사에 초청된 가수 장민호였다. 반가운 마음에 다홍이 초콜릿을 건넨 박수홍에게 장민호는 “오랜만에 뵙는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박수홍과 장민호가 서로 만난 적이 있다는 말에 VCR을 지켜보던 이찬원은 깜짝 놀라게 귀를 쫑긋 기울였다.
이어 박수홍과 장민호의 인연이 공개됐다. 박수홍은 초면이라고 생각했으나, 장민호가 “기억 안 나세요?”라며 섭섭함을 토로한 것. 알고 보니 1997년 박수홍이 진행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장민호가 아이돌 시절 출연했다고. 이후 당시 자료 화면이 공개됐다. 자료화면 속 앳된 MC박수홍과 아이돌 장민호의 과거 모습을 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웃음을 빵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박수홍이 장민호에게 이찬원의 속마음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박수홍은 “찬원이가 우리 집에 놀러 온 적이 있다. 깊은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찬원이가 민호 씨를 정말 좋아하더라. 존경하는 형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기특하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이찬원은 “진심이다”라며 장민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과연 박수홍이 기억하지 못한 장민호와의 인연, 두 사람의 과거는 어떤 모습일까.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찾은 초대형 행사에서 활약한 행사왕 박수홍의 하루는 어땠을까. 웃음 가득한 행사 에피소드는 5월 5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