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 손태진과 에녹이 원곡을 뛰어넘는 매력을 뿜어내며, 첫 듀엣 대결을 벌인다.
MBN ‘불타는 장미단-만원의 행복’(이하 ‘장미단’)은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노래를 선물하는 ‘노래 경매쇼’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장미단’ 6회에서는 TOP7이 박현빈-박구윤을 수장으로, 팀을 나눠 개인 및 유닛 무대를 펼친 후 현장의 팬들로부터 더 많은 입찰을 받은 팀이 승리하는 ‘형님이 쏜다’ 특집이 펼쳐진다.
이와 관련 손태진과 에녹이 박현빈과 박구윤의 노래 중 한 곡을 골라 함께 부르는 ‘한 곡 대결’을 통해 ‘최초 맞대결’에 나서, 현장의 열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두 사람의 등장에 MC들은 “정말 세다!” “역대급이다”라는 말로 기대를 더욱 부풀게 했던 터. 손태진은 “선곡을 하다가 제작진이 그 곡을 원하는 한 명이 또 있으니 싸워야 한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에녹이었다”는 말을 전해 긴장감을 높였다.
태진과 에녹이 박구윤의 ‘별과 당신’을 픽한 가운데 에녹은 첫 등장부터 벤치에 앉아 등장하는 특유의 섹시 퍼포먼스로 여심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손태진은 이에 맞서 무대가 아닌 객석에 앉아서 등장했고, 관객들과 눈 맞춤을 나누며 ‘별 보러 갑시다’라는 스윗한 가사를 열창했다. 에녹은 자신의 전매특허 스킬이었던 ‘객석 난입’ 퍼포먼스를 따라하는 손태진의 모습에 당황한 듯 웃음을 터트리며 고개를 숙여 폭소를 안겼다. 이내 손태진과 에녹은 품격과 감성을 더한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했고, “분위기 너무 달달하고 좋다”는 반응을 터지게 하며 모두를 황홀경에 빠트렸다.
그런가하면 손태진과 에녹의 무대가 끝나자 박구윤이 원곡자다운 생목 라이브를 열창했지만, 신유는 “감정이 깨지니까 안 듣는 걸로 하겠다”고 만류했고, 이석훈 역시 “둘이 하는 게 낫겠다”고 더해 웃음을 이끌었다. 이에 박구윤이 “안 그래도 속으로 뺏겼다고 생각했다”고 의기소침해진 모습으로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현장의 뜨거운 반응대로 입찰 통에 봉투째 입찰금이 쌓이기 시작한 상황에서, 원곡자인 박구윤도 인정한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손태진과 에녹이 오래도록 호흡을 맞춰온 짝꿍처럼 완벽한 곡 소화력으로 현장을 달궜다”며 “원곡자 박구윤마저 엄지손을 치켜들었을 만큼 고품격 ‘니곡내곡’ 스킬을 선보인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