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는 일본 세이코엡손(이하 엡손)이 공개한 새로운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라스에 맞춤형 AR개발 솔루션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맥스트 AR개발 솔루션(MAXST AR SDK)은 엡손 신규 모베리오 스마트 글라스(모델명: BT-45CS)에 적용됐다. 맥스트는 자사 AR엔진을 엡손 글라스에 맞게 최적화해 스마트 글라스의 정밀한 목표물 추적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정교한 스마트 글라스용 AR앱을 제작할 수 있어 더욱 몰입감 있는 AR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투명 디스플레이에 AR콘텐츠를 구현하는 ‘옵티컬 시스루’ 방식을 통한 AR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
맥스트는 다른 기술기업과 지속적인 기술 협업으로 MAXST AR SDK를 지원하는 스마트 글라스의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디바이스별 맞춤형 캘리브레이션과 세부적인 SDK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고품질의 AR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규성 맥스트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이달 공개한 MAXST AR SDK 6.0을 다양한 스마트 글라스에 최적화해 현실감 있는 AR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현실과 상호작용하는 AR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엡손은 1942년 출범한 일본 기업이다. 컴퓨터, 프린터, 이미지 관련 장비 등을 제조한다. 최근 웨어러블 디바이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AR기술을 적용해 산업현장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안전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스마트 글라스 모델인 모베리오를 공개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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