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는 3624만8397명으로 상반기 대비 24만명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둔화됐다. 증감률은 0.67%로 직전 반기 대비 가입자 수 증감률이 1% 미만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과 종합유선방송(SO) 가입자 수 차이는 783만616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대비 6.2% 격차가 확대된 수치다. 지난 2017년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SO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IPTV 3사 가입자는 KT 878만3984명(시장점유율 24.23%), SK브로드밴드 641만9536명(17.71%), LG유플러스 536만2089명(14.79%) 순이었다.
통신사 계열별로 보면 KT 계열(KT·KT스카이라이프·HCN) 가입자는 1302만명이고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0.25%P 늘어난 35.9%로 최다였다. SK브로드밴드(IPTV·케이블TV)는 925만명으로 0.26%P 증가한 25.26%, LG유플러스 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은 906만명으로 0.32%P 감소한 24.99%를 각각 기록했다.
IPTV 3사에 이어 LG헬로비전 369만명(시청점유율 10.20%), KT스카이라이프 295만명(8.15%), SK브로드밴드 B tv 알뜰 283만명(7.81%), 딜라이브 200만명(5.53%), CMB 142만명(3.93%), HCN 127만명(3.52%) 순이었다. KCTV제주방송 등 개별SO 9개사는 149만명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매 반기마다 영업 외 목적 무료 가입자, 도서·산간 등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지역의 가입자를 제외한 유료방송사별 6개월 월평균 가입자 수 등을 공개한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