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해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모두 지원하는 기술이다. 기존 4G 음성통화(VoLTE)와 비교해 접속 시간이 짧고 통화 중 데이터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
음성통화 도중에도 고사양 게임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속도 저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화와 동시에 5G망을 활용한 고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면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 기반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개발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VoNR은 5G 단독규격(SA) 인프라를 통해 구현된다. VoNR 통합 솔루션 중 IMS(IP Multimedia Subsystem)는 음성과 영상, 대용량 데이터 등 모든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인터넷 프로토콜(IP) 망에서 이뤄지게 하는 기술이다. 단일 네트워크망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VoNR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능이다.
현재는 5G 단말기도 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만 가능하다. 고품질 통화가 가능한 VoNR를 위해서는 음성 통화를 위한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KT가 지난달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VoNR 서비스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 내부 평가와 피드백을 거쳐 향후 일반 고객 대상으로도 상용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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