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와 함께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을 2027년 내놓는다. 자율주행 솔루션에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 콘티넨탈 핵심 부품도 탑재된다. 콘티넨탈은 오로라와 협력해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선보인다.
![니콜라이 세처 콘티넨탈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6/15/news-p.v1.20230615.2d30d4e311f544b7acaf4e3c40151535_P1.jpg)
콘티넨탈은 1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열린 ‘테크쇼 2023’에서 오는 2027년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동으로 상업화한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는 ‘레벨4’ 수준으로 글로벌 트럭 제조사에 적용된다.
니콜라이 세처 콘티넨탈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은 빠르게 일상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콘티넨탈의 하드웨어(HW), 오로라 소프트웨(SW)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솔루션를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계획이며 미국 텍사스주 일대에서 주행 시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미국에서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 출시 전 프로토타입을 내년 중순 공개할 예정이다. 텍사스주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등 3개 지역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수행하며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다양한 상황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차량 운행 데이터를 확보 중이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7년 완전자율차가 상업 운행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스테판 헤그맨 콘티넨탈 수석 엔지니어는 “콘티넨탈은 자율주행 HW 분야의 선두주자”라며 “우리는 오로라, 암바렐라 등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해 소프트웨어(SW) 중심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많은 고객에게 경험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중인 기술에는 콘티넨탈 고성능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이 적용됐다. 8메가픽셀 카메라 8개가 탑재되고 라이다, 레이다가 들어가 주변에 동체를 확인할수 있다. 6메가픽셀 서브카메라 6개도 탑재된다. 자율주행차가 주변 상황을 면밀히 인식해 안전하게 운행할수 있도록 돕는다.
자율주행차를 구동하는 SW도 공동 개발했다. 콘티넨탈은 오로라와 앞에 차량을 인식해 멈추거나 핸들 방향을 조작하는 등 자율주행을 고도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반도체 전문업체 암바렐라와 협력해 자율주행 전용 반도체도 개발했다. 크리스 엄슨 오로라 CEO는 테크쇼에서 “자율주행은 현재의 교통 수단을 획기적으로 변화키며 이동 수단을 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 트럭](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6/15/news-p.v1.20230615.c87d1916c36540239c7c4df50b4fb1fb_P1.jpg)
프랑크푸르트(독일)=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