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재료 시장 93조원…연매출 최고기록 경신

글로벌 반도체 재료 시장 연간 매출액 국가별 비교. SEMI 제공
글로벌 반도체 재료 시장 연간 매출액 국가별 비교. SEMI 제공

2022년 글로벌 반도체 재료 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727억달러(약 92조6925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기존 최고 실적이었던 2021년 668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연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16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웨이퍼 팹 재료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447억달러, 패키징 재료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280억달러였다.

실리콘, 전자 가스, 포토마스크 부문이 웨이퍼 팹 재료 시장 성장을 이끌었으며 패키징 재료 시장에서는 유기 기판이 성장을 주도했다.

대만이 201억달러 규모로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을 기반으로 13년 연속 세계 반도체 재료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를 지켰다.

이어 중국 129억7000만달러, 우리나라 129억100만달러, 일본 72억500만달러, 북미 62억7800만달러, 유럽 45억8000만달러 순이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기타지역은 86억2700만달러였다.

일본을 제외한 주요 국가 반도체 재료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6.33%~15.6% 상승하며 일제히 성장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