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부산을 달궜다! 첫 단독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사진=미스틱스토리
사진=미스틱스토리

밴드 루시(LUCY)가 부산을 화려한 감각으로 물들였다.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 'LUMINOUS'(루미너스)를 개최했다. 루시가 부산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는 등 특별한 팬서비스를 펼쳐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부산 콘서트를 위해 새롭게 편곡한 'Opening'으로 막을 연 루시는 감성적인 발라드곡부터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세트리스트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루시는 화이트&블랙 슈트 착장으로 멋스러운 매력을 뽐낸 데 이어 'LUMINOUS (어둠에서 빛나는)'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레이저와 조명을 이용한 무대 연출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특히, 루시는 '개화', '놀이', '떼굴떼굴', '아니 근데 진짜', '히어로' 등 대표곡 메들리로 팬들의 떼창을 유도하는가 하면, '채워' 무대에서는 멤버 모두 안대를 쓰고 퍼포먼스를 소화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드럼과 보컬을 맡고 있는 멤버 신광일이 미발매 곡인 'Infinitely', 'Would you Dance With Me'와 검정치마의 'Antifreeze'를 커버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루시는 화려한 축제와도 같은 'Flare'와 어떠한 반주 없이 오직 최상엽의 목소리로 시작한 'Ending'으로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부산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루시는 "부산에서 이렇게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되었는데,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다 같이 열심히 준비했다. 팬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시고, 빛내주셔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루시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루시는 최근 '뷰티풀 민트 페스티벌 2023'에서 헤드라이너 자격으로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한 가운데, 현장 관객들과 참여 스태프들의 투표로 '최고의 공연' 수상 영예를 안으며 '페스티벌 강자' 타이틀을 굳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