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이 ‘라이브의 황제’를 입증했다.
이승철은 지난 17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2023 이승철 전국투어 콘서트: RETRO Night(레트로 나잇)’(이하 ‘RETRO Night’)의 첫 공연을 개최했다.
약 1년 6개월 만에 개최된 콘서트인 만큼 이날 현장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My Love(마이 러브)’로 오프닝을 장식한 이승철은 ‘서쪽 하늘’, ‘긴 하루’,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희야’, ‘잊었니’ 등 그의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공연장을 물들이며 최고의 라이브를 선사했다.
특히 이승철은 ‘RETRO Night’이라는 콘서트 타이틀처럼 ‘사랑 참 어렵다’, ‘방황’, ‘오늘도 난’, ‘소녀시대’, ‘소리쳐’를 부를 땐 그때 그 시절 레트로 감성을 가득 담은 나이트 클럽 콘셉트로 무대를 진행,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완성해내며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승철은 이번 콘서트에 오직 관객들을 위한 최고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 최초 플라잉 사운드 시스템(FLYING SOUND SYSTEM)을 마련해 보다 세심하고 화려한 입체 음향을 전달하며 이승철을 찾아준 팬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만족도까지 안기는데 성공했다.
투어 시작 전부터 서울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추가 공연을 오픈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증명한 이승철은 창원에서 ‘RETRO Night’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것과 동시에 올해 연말까지 총 20개 도시에서 계속될 콘서트를 향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첫 공연을 마무리한 이승철의 ‘RETRO Night’은 오는 24일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를 비롯해 7월 1일 전주, 7월 8일 부산, 7월 15일 대전, 7월 22일과 23일 서울, 7월 29일 대구 등에서 계속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