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미 네트웍스는 산업현장 운영 기술(OT) 보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습니다. 제조업 강국 한국에 우리가 개발한 최적 OT 보안 기술을 지원, 4차산업혁명 시대에 안전한 산업현장 구축을 돕겠습니다.”
지난 29일 에드가드 캡데빌르 노조미 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방한 기념 세미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켑데빌르 CEO가 언급한 OT 보안은 산업 설비·장치 등을 관리하는 분야다. 스마트팩토리와 공정자동화 보급 확산으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면서 OT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캡데빌르 CEO는 노조미를 산업 제어망 보안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노조미가 에너지와 제조, 광업, 운송, 스마트빌딩 등 산업 분야 7600개 이상 현장에서 8200만대 이상 장치를 관제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한국 시장에서도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캡데빌르 CEO는 현장에서 자사의 새로운 제품군을 소개했다. 그는 “새롭게 출시한 벤티지 IQ는 미션 크리티컬한 운영 인프라의 보안 격차와 리소스 제한을 해결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및 대응 엔진”이라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인 벤티지의 추가 기능으로 제공한다”고 했다. 이어 “실제 위협에 대한 실용적인 통찰력, 숙련된 보안 분석가의 도메인 전문 지식을 복제하기 위해 AI 및 머신러닝(ML)을 사용하는 우수 제품”이라고 말했다.
제품은 고객사 보안 팀이 저비용 고효율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네트워크와 자산 및 경고 데이터 검토, 상관관계분석 및 우선순위 지정 등 소모적인 작업을 자동화한다. 인력 분석이 불가한 작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심층분석해 조직 보안 수준을 높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는 노조미 아크도 소개했다. 노조미 아크는 산업현장 엔드포인트 탐지·분석·대응 솔루션이다. 제품은 △엔드포인트 취약점 분석 △손상된 호스트 식별 △원격 배포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에서 모니터링 배포 가속화를 지원한다. 주요 설비 등 자산과 네트워크 엔드포인트에 대한 데이터와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한다.
에드가드 캡데빌르 CEO는 “아크는 미션 크리티컬 네트워크·산업에 대한 향상된 엔드포인트 데이터 수집 기능과 자산 가시성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며 “추가 취약성 평가, 엔드포인트 보호, 트래픽 분석 기능과 진행 중인 위협·이상 현상을 정확히 진단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객사는 멀웨어, 악성 애플리케이션, 무단 USB 드라이브 및 의심스러운 사용자 활동으로 손상된 호스트를 쉽게 식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미는 아마존웹서비스(AWS) ISV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 AWS에서 호스팅되며 보안 전문가와 산업 운영자에게 실행 가능한 AI 기반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웨스트랜드 리서치에 따르면 OT 보안 시장은 지난 2022년 80억달러에서 오는 2027년 170억 달러로 연평균 14.5% 성장할 전망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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