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PTV, AI 품고 추천 콘텐츠 클릭 164% ↑

U+ TV에 적용된 AI 기반 콘텐츠 검색 기술을 체험하고 있는 모델들
U+ TV에 적용된 AI 기반 콘텐츠 검색 기술을 체험하고 있는 모델들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 서비스인 'U+tv'에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맞춤 콘텐츠 추천 기능을 도입한 후 AI가 추천한 콘텐츠 클릭 수가 1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U+tv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비롯한 실시간 방송과 VOD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AI를 활용해 고객의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VOD·실시간채널 등 콘텐츠 추천기능을 고도화했다.

AI 추천 기능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12월 대비 지난달 고객이 추천을 통해 콘텐츠를 클릭한 횟수는 164.8% 증가했다. 고객이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지난해 12월 1회 클릭했다면, 6월에는 2.5회 클릭한 셈이다.

추천 정확도도 높아졌다. 개인화 추천모델 정확도를 판단하는데 활용되는 '노출 수 대비 클릭수(CTR)'은 지난해 12월 대비 올 6월 138.9% 상승했다. CTR 상승은 콘텐츠가 노출된 횟수에 비해 고객 클릭수가 늘었다는 의미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추천 기능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여러 AI 모델을 조합해 하나의 결과를 도출, 높은 성능을 이끌어내는 '앙상블 모델링 기법'과 AI 모델 결과를 여러 고객에게 각기 다르게 제공한 뒤 고객이 선택한 정보를 피드백 받아 선호하는 결과를 제공하는 'MAB 기법' 등을 적용했다.

또 △시청이력이 유사한 고객 정보를 활용해 콘텐츠 추천을 고도화하는 '협업 필터링 모델(NCF)' △콘텐츠 정보를 기반으로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콘텐츠 기반 모델(CB)' △최신 시청 콘텐츠 가중치를 높여 다음에 시청할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계열 기반 모델' 등 기술도 적용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를 통해 추천 기능이 고도화된 U+tv를 통해 고객은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추천받고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AI 기반의 추천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