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MZ세대의 공감위로 아이콘으로 주목되며, 역주행 인기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국내 극장가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은 누적 355만3423명(12일 기준) 기록과 함께, 박스오피스 최상위 기록을 달성중이다.
국내 흥행작인 '범죄도시3' 및 헐리우드 대작인 '플래시',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 대작들과의 경쟁 속에서 꾸준한 역주행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같은 '엘리멘탈'의 흥행요인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특유의 놀랄만한 영상감은 물론 자극적인 소재 없이 다양한 삶의 가치를 담은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흐름과 함께, 파이어랜드에서 이민 온 주인공 '엠버'의 가족과 물, 흙, 공기 등 다른 원소들이 화합한 '엘리멘트 시티'의 대비가 한국적인 컬러감은 물론 가족애와 화합, 우정 등 정서적인 공감대를 건드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엘리멘탈'의 흥행은 해당 작품은 물론, 코코·주토피아 등 기존 픽사 애니메이션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끌고 있다.
문화계 한 관계자는 “MZ세대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엘리멘탈' 역주행 트렌드는 진정성 넘치는 공감과 위로, 창의적인 픽사의 스토리텔링이 MZ세대의 감성을 사로잡았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