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스레드를 선보인데 이어,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도 텍스트 전용 기능 출시를 알려 트위터 중심이던 텍스트 기반 SNS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의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24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 외에도 텍스트 전용 게시물을 공유하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트위터와 최근 출시된 메타의 인스타그램 기반 SNS 스레드와 유사하다. 다만 틱톡은 인스타그램이 별도의 SNS를 신설한 것과 달리 텍스트 전용 기능을 기존 앱에 통합한다.
IT 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틱톡의 텍스트 기능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비슷하게 서비스된다. 또한 댓글을 다는 방식 등은 기존 동영상 게시물과 동일하다.
틱톡은 “새 기능은 콘텐츠 제작의 경계를 확장한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댓글과 캡션에서처럼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지난 5일 스레드를 출시한 이후 단 5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끌어 모아 '트위터 대항마'로 꼽혔으나 트위터에 비해 부실한 기능으로 현재는 열기가 다소 식은 상태다.
하지만 스레드가 지핀 불씨로 트위터는 로고를 '파랑새'에서 알파벳 'X'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10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틱톡이 새롭게 텍스트 기반 SNS 경쟁에 뛰어들면서 트위터에 새로운 위협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