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킹나이트'가 중장년층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MBN에서 첫 방송한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제작 스페이스래빗, 열린미디어, 이하 '쇼킹나이트')'는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가요계 황금기 히트곡들을 소환하는 댄스 음악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이다. 지원자들은 첫 회부터 젝스키스와 룰라 그리고 백지영 등 '레전드' 가수의 히트곡들을 재해석한 무대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쇼킹나이트'는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하며, 40대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 금요일 밤 젊음을 불태웠던 날들을 연상케 해 특별함을 더한다. 시청자들은 '쇼킹나이트' 게시판 및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방송을 보고 과거의 흥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드러내며 뜨거운 관심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쇼킹나이트'는 애틋한 감정까지 선사한다. 40대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젊은 날 추억의 한 페이지를 함께했던 90-00년대 댄스 히트곡. 시청자들은 '쇼킹나이트'를 통해 당시를 기억하며 좋았던 추억들을 회상하고 있다. '쇼킹나이트'의 심사위원 이른바 쇼킹메이커인 채연과 이상민 그리고 탁재훈 또한 "울컥하고 눈물이 난다", "우리를 제자리로 가져 다 놨다" 등의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전의 명곡들이 '쇼킹나이트'에서 재조명되는 점도 방송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태사자의 '도', 업타운의 '다시 만나 줘', 홍경민 '가져가', 조이디 '9TO5' 등의 노래들이 '쇼킹나이트'에서 등장했던 것. 오는 28일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책임질 히트곡들이 준비돼 있다는 귀띔이다.
이처럼 '쇼킹나이트'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추억 여행을 선물하고 있다. 향후 어떤 참가자들과 무대들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쇼킹나이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한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