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교통 신호 최적화 솔루션 '티플로'를 경기 화성시 상습 정체 교차로 15곳에 3개월 동안 적용해 통행시간을 약 13％ 단축했다고 26일 밝혔다.
티플로는 인공지능(AI) 기반 통신기지국 위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에서 추출되는 교통량 정보로 교통신호를 분석하고 최적의 신호체계를 마련한다. 별도 교통정보 수집 장치와 조사인력 없이ㄷ도 교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솔루션을 도입한 지역은 일평균 교통량이 5만3000대가 넘는 삼천병마로 자안입구 삼거리에서 해광금속 사거리 사이 약 5.4㎞ 구간이다.
차량 통행시간은 기존 11분 30초에서 9분 50초로 약 1분 40초 단축됐다. 이를 연 기준으로 환산하면 12억 원의 경제적 편익과 탄소 배출량 52t을 절감하는 효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SKT는 차량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교통신호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추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신호 운영 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신용식 SKT 커넥티비티 CO장은 “앞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도시 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