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은 2분기 매출 4544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의 잠정 실적을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4% 줄었고 영업익은 93% 감소했다. 이같은 잠정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X세미콘 2분기 실적을 매출 5001억원, 영업익 396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실적 부진은 전방 산업 위축에 따른 수요 하락으로 풀이된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에 디스플레이구동칩(DDI)를 공급하는데, 패널사 재고 조정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글로벌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DDI 가격이 지속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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