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안테나 분리형 와이파이6 공유기 출시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안테나분리형 와이파이 공유기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안테나분리형 와이파이 공유기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안테나 분리형 와이파이6 공유기 'U+기가와이파이6(GAPD-7500R)'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와이파이6는 2019년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가 정한 최신 무선 네트워크 표준 규격(IEEE 802.11ax)이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통신3사 최초로 와이파이6 공유기를 출시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속도와 신호범위를 각각 38%, 15% 향상시킨 새 버전을 내놨다.

신제품은 기존 일체형 제품과 달리 본체와 안테나를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벽걸이 TV 뒷면 등 보이지 않는 곳에 안테나를 부착해 실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도 기존 일체형 제품과 동등한 데이터 전송처리 효율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6개월간 실내 환경에 최적화된 안테나 편파 기술과 TV 전파 손실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안테나 설치 기술을 지속 고도화했다. 그결과, 일체형 제품 대비 동등 이상 수준으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제품은 상단에 QR코드를 부착해 휴대폰을 와이파이에 손쉽게 자동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U+기가와이파이6를 시범 운영하면서 고객 니즈를 확인하고, 하반기 내 정식 출시를 검토할 계획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홈서비스개발랩장(상무)은 “가정 내 인테리어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며 안테나 분리형 기가와이파이6 공유기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