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숨은 선행과 함께 비주얼·연기력만큼 훈훈한 인간매력을 인정받고 있다.
2일 아이오케이(IOK) 컴퍼니에 따르면 조인성은 지난달 18일 진행된 영화 '밀수' 최초 시사회에 희귀질환을 앓고있는 청소년들과 가족, 지체장애 청소년과 가족, 그리고 강동구 소재 보육원의 청소년들과 담당 사회복지사 등 총 30여 명을 초대, 해당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시사회는 개봉 전 첫 공개되는 '최초시사'로서, 개봉 전 미리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출연배우들의 무대인사를 함께할 수 있는 행사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인성은 2020년도부터 '만나'라는 단체와 함께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위한 활동에 참여해온 인연으로, 이번 시사회 초대를 적극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사비로 상영관을 대관추진한 팬 시사회와 함께, 대중과 함께하는 인기배우로서의 선한 책임을 적극 실천하는 조인성의 훈훈한 자세를 입증하는 계기로 인식되고 있다.
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 관계자는 “질환으로 인한 투병 및 간병 생활로 제약이 많아 문화생활이 어려운 환우 가족들에게 매우 기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아이들이 시사회에 초대되어 배우 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선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휠체어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가장 앞자리에서 배우 분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주시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환우와 환우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었다. 조인성 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