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너리코리아, 크리에이터 지원 '팬커뮤니티' 내년 론칭…하이브 '엔터→소셜' 경계 확장

바이너리코리아, 크리에이터 지원 '팬커뮤니티' 내년 론칭…하이브 '엔터→소셜' 경계 확장

하이브(HYBE)가 개발법인 바이너리코리아(BINARY KOREA)를 구심점으로 한 신규 플랫폼 론칭으로, 팬 라이프 범위를 소셜 아티스트로까지 확장한다.

4일 하이브 개발자회사 바이너리코리아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크리에이터 중심의 팬커뮤니티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론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한 바에 따르면 바이너리코리아가 개발할 플랫폼은 틱톡커·유튜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이들의 구독자 팬들을 타깃으로 하는 플랫폼이다.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 필요한 소통은 물론 온오프 이벤트, 상품제작 등 크리에이터 활동 전반을 팬들과의 직접적 소통을 통해 추진할 수 있는 통합형 시스템 공간을 제공한다는 데 핵심이 있다.

이는 현재 팬플랫폼 대표 격인 '위버스'(Weverse)와 병행구조로, 하이브의 산업적 경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의 경계가 상당히 허물어진 엔터산업 전반의 콘텐츠 소통력을 넓히는 기틀이 될 것으로도 짐작된다.

김성민 바이너리코리아 대표는 “새롭게 선보일 플랫폼은 콘텐츠 제작과 발행을 넘어 활동 영역을 다양하게 넓히고 있는 크리에이터와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원하는 팬덤 및 구독자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팬덤의 규모와 무관하게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팬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을 구축해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너리코리아는 AI 오디오 기술,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반의 다양한 IP 솔루션 비즈니스를 전개해 온 하이브의 신규 연구·개발 법인이다. 본 플랫폼 개발을 시작으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 할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검토·도입하며 엔터테인먼트 영역의 경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