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서울교통공사, 5호선 '스마트 스테이션' 구축 본격화…5300개 CCTV로 지하철 안전 강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와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이 지난 16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서 기념 촬영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와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이 지난 16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서 기념 촬영했다.

LG유플러스와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노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3D 기반 지능형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개량하는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안전·보안·운영 효율 향상을 위해 디지털화한 미래형 도시철도 정거장이다. 디지털기술로 지하철 시설물 장애, 화재, 범죄 등 비상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주요 구축 과제는 △3D 통합관리 시스템 △지능형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시스템 △역사 내 유선 네트워크 환경 △전동차 내 영상 무선 전송 시스템(LTE-R)이다.

3D 지도와 디지털트윈 기반의 통합관리 시스템은 실시간 위험상황 감지 및 전파, 상황 처리를 지원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사각지대 범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스마트레이더 솔루션을 지하철 내 공중화장실에 구축해 사용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사용자의 쓰러짐 등 안전 위험상황 발생 시 실시간 알림을 통해 대처하도록 했다.

통합관리 시스템은 5호선 곳곳에 설치되는 5300여 대의 지능형 CCTV로 완성된다. LG유플러스 지능형 CCTV는 고속 딥러닝과 AI 모델 학습을 통해 고도화된 영상분석 기능을 제공하며 △사각지대까지 관제할 수 있는 초광각 영상 △터널과 같은 저조도의 환경을 극복하는 선명도 △흔들림 자동 보정 등 더 높은 수준의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스마트 스테이션 표준화를 공동진행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네번째)와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이 지난 16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서 기념 촬영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네번째)와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이 지난 16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교통공사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서 기념 촬영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