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파학회가 6G 상용화와 지상-우주 연결 통신에 대응하는 '전파진흥정책포럼'을 18일 발족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산·학·연·관·군의 전파 관련 주요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토론과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5G·6G 등 급변하는 전파 서비스 진화에 따라 전파 연구·기술 역량 강화, 인력양성, 중장기 정책 개발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로 △전파, 방송, 위성, 우주, 국방 관련 핵심기반 기술 도출 및 R&D 개발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주파수 정책 방안 연구 △네트워크 고도화에 따른 전파 법.제도 개선 △전파 산업 진흥 방안 모색 등을 위한 협력 플랫폼을 표방한다.
한국전자파학회는 전파 분야 18개 연구회를 운영하며 워크숍 등을 통한 전자파기술 확산에 기여했다. 학술 뿐 아니라 정책, 연구개발, 산업진흥을 하나로 연계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만들어 전파 육성에 보다 적극적 기여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포럼을 발족하게 됐다. 포럼이 중심이돼 산·학·연·관·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분야 연구회에서 도출되는 기술적, 제도적 틀을 마련해 보다 효율적인 산업진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한국전자파학회는 전파 분야 신규 연구인력 급감 및 전문인력 고령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표준전문가의 부족 등 산업진흥에 필수 기반 인력의 고갈 문제 등을 풀어야 할 숙제로 지목했다. 포럼은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육종관 한국전자파학회장은 “지상과 우주의 초공간 초연결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주역으로 한국전자파학회가 5G 활성화, 6G 시대 준비, 레이다 센서, 에너지 전송, 전파·의료, 국방·보안 등 미래 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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