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체어(대표 조준섭)는 교통약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교통약자가 지역 서비스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게 돕는 솔루션 '일상을 잇다'를 내놓았다. 일상을 잇다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누구나 접근이 쉬운 것이 장점이다.
조준섭 대표는 대학시절 교통약자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휠체어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정보 접근성이 너무 어렵다는 문제를 파악하고 '일상을 잇다'를 만들게 됐다.
일상을 잇다는 가게 입구·경사로·화장실·주차장·엘리베이터 정보 등 구역별 사진을 통해 휠체어 이동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아울러 전화번호와 영업시간 등 필수 기본 정보를 제공해 길찾기와 전화걸기가 터치 한번으로 가능하다. 휠체어 이동자는 지금 내 위치 근처에 있는,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업소를 지도 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윌체어는 서비스향소프트웨어(SaaS) 기반 교통약자 복지 솔루션을 연내 내놓을 계획이다. 이는 지역자치단체 복지과 또는 장애인 복지관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지역의 교통약자 복지 예산 및 시책을 데이터 기반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무장애 가게 현황 파악, 장애인 시설물 관련 현황 파악, 장애인 시설물 우선 설치 지점 예측, 연령, 시간대별 교통약자 유동인구 현황 파악 등이 가능하다.
전국 단위 서비스를 위해 '교통약자 접근 가능 가게 시설물 데이터 수집 정제 운영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상표출원을 포함해 총 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일상을 잇다 윌체어 앱의 전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람의 노동력에 치중한 교통약자 복지 영역에서 정보기술(IT)과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약자의 접근성, 이동성, 문화 취미 등 기존에 해결하지 못했던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다. 교통약자별로 차이는 있지만 차별은 없는 일상을 보장 받게 하는 것하 최종 목표다.
특히 교통약자 행동패턴 데이터를 활용한 SaaS 기반 교통약자 복지 솔루션 개발로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스마트 복지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준섭 대표는 “내년부터 모든 지자체에 SaaS 솔루션을 제시해 교통약자 복지 영역에서 데이터 전환을 통한 스마트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모든 교통약자가 구글맵, 카카오맵이 아닌 윌체어 맵을 사용하는 그날까지 세상의 모든 불편함 없도록 공간을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