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동대문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한다. 위급상황 발생시 경찰서에 알림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민 안전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동대문구는 범죄와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로 CCTV 설치가 어려워 모니터링의 사각지대에 놓인 공중화장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U+스마트레이더를 도입키로 했다. 위급상황시 경찰에 알림을 전송함으로써 불필요한 오출동을 최소화하고, 신고로 이어지지 않는 잠재 사고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U+스마트레이더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무단침입·낙상사고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알람을 송출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초기 대응을 가능케 한다.
어두운 환경에 취약한 기존 CCTV와 달리 사각지대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인체 동작을 세밀하게 감지해 낸다. 동작이 영상이 아닌 픽토그램으로 간략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보호되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없다.
상권·유동인구·이용자 연령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청량리우체국 인근 먹자골목에 위치한 공중화장실과 중랑천 산책로에 위치한 이문1제방 공중화장실 등 관내 2곳에 U+스마트레이더를 시범도입한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동대문구민이 더 안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국으로 U+스마트레이더의 보급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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