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큐브는 지난 6일 서울 장충동 앰베서더 아카데미에서 열린 파일코인 서울 밋업 2023(FIL SEOUL 2023) 행사에서 자사 초소형 탈중앙화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구축 솔루션 '나노디씨(NANODC)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회사가 올해 나노디씨를 통해 국내 탈중앙화 스토리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나노디씨는 탈 중앙화 스토리지 구성에 필요한 대용량 스토리지 시스템을 단 한대의 서버렉에 최대 10PiB(페비바이트) 까지 최적화해 꾸려졌다. 전원 관리를 위한 무정전 시스템(UPS)과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나노 데이터 센터 관리를 최적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정현 제타큐브 창업자 겸 기술 총괄 대표는 “탈 중앙화 스토리지 솔루션은 IPFS(Inter Planetary File System) 등을 구축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소 시스템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해 전 세계의 스토리지를 하나로 연결시키는 웹 3.0 시대 대표 기술”이라며 “나노디씨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적은 금액으로 데이터센터 산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한대의 렉의 구성 만으로 대형 데이터센터가 가진 스토리지 용량과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나노데이터센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우수한 데이터 센터 기술을 알리고 보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파일코인개발자컨퍼런스에 VIP 연사로 참석, 나노디씨를 소개할 계획이다.
제타큐브는 4차산업 시대 발생할 대용량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IPFS스토리지 시스템을 연구하고 제품화하는 기업이다. Web 3.0 시대 최적화한 '초 고용량 탈 중앙화 저장소 하이퍼 서버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제타큐브 홈페이지〉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