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 20일부터 22일(이하 현지시간)까지 3일간 미국 주요 인사, 연구소 방문을 통해 반도체, 양자, AI 등 전략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20일 뉴욕대 린다 밀스 총장을 만나 지난해 9월 뉴욕 구상 이후 1년간 성과를 공유했다. 이 장관은 '한미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국제공동연구 추진과 AI·디지털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축하했다.
이 장관은 UN AI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에도 참석해 지지를 표명하고 해당 논의가 확장되어 디지털 전반의 규범과 거버넌스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1일에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세투라만 판차나탄 총재와 면담했다. 국가전략기술 육성, 국제협력 R&D 강화 등 우리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과기정통부는 NSF와 반도체, 바이오경제 분야 국제공동연구의 조속한 착수에 공감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양국 간 기술 공조 강화의 흐름 속에서 보다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IBM 왓슨 연구소를 방문, 양자컴퓨터와 AI 연구 동향을 청취했다. 이후 이 장관은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22일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의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를 방문했다. BNL과 전자이온충돌기(EIC)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 반도체, 가속기 등 관련 연구시설을 방문해 국내 연구기관과의 협력 수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첨단기술 협력의 중요성이 지속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방미에서 논의된 내용을 발전시켜 양국 간 국제공동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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