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SKT는 9월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국내에 출시, 1년만에 국내 동물병원 300여 곳 이상에서 사용하는 대표 반려동물 의료 AI 서비스로 육성했다.
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반려동물 보험시장 점유율 1위(46%) 보험사와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 동물병원 운영사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SKT는 자사의 AI 기술과 애니콤 홀딩스가 보유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유아기, 성년기, 노년기)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대상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과 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SKT는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인 애니콤 홀딩스 자회사 애니콤 파페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를 보급할 예정이다.
일본 수의진료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이미 약 3조원을 넘어섰고 이는 국내의 2배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내 6천여 곳의 동물병원을 거래 파트너사로 보유하고 있어 SKT는 이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유통 경쟁력을 활용해 엑스칼리버를 일본 내 동물병원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엑스칼리버를 국내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성장시키고 이를 글로벌로 확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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