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이지는 과거 발전량과 기상정보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태양광 발전량 값을 예측하는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이 최근 전력거래소(KPX) 발전량 예측시스템 시험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넥스트이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은 제주탑솔라가 유지·관리 중인 제주지역 250여 개 태양광발전소의 현황, 발전 상태, 예측 발전량 등을 모니터링한다. AI 발전량 예측모델을 적용한 AI 알람을 통해 실제 발전량 값과 예측 발전량 값을 비교 안내함으로써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넥스트이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제주지역의 그린에너지산업 분야의 AI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이번 사업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넥스트이지 AI솔루션을 지원받고 있는 제주탑솔라는 향후 KPX가 추진하는 예측정산금제도의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자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로 인해 매월 전력거래수익 외 별도 부가수익도 올릴 수 있다.
넥스트이지와 제주탑솔라의 이같은 성과는 제주 그린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주경 넥스트이지 대표는 “지난 2년여간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면서 평소 AI기업들이 접하기 어려운 산업현장의 생생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폭넓게 적용한 제주지역의 그린에너지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순항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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