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년간 국내 미디어 시장에 최적화한 미디어 콘텐츠와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을 지원하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추진 중인 '나노디씨(NANODC)' 기반 데이터 센터 산업을 통해 '미디어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상명 온세미디어 대표는 “올해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온세미디어는 영상촬영부터 제작, 광고 및 마케팅, 채널대행, 라이브스트리밍, 라이브 커머스 활동을 지원하는 종합 콘텐츠 미디어랩이다. 분야별 전문 인력과 광주, 전남 최초 자체 초대형 호리존 스튜디오를 갖췄다. 광주와 전남권에 특화한 영상 제작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널리 알려졌다.
최근 회사는 제타큐브의 초소형 탈중앙화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구축 솔루션 '나노디씨(NANODC)'를 도입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대표는 “나노디씨는 탈 중앙화 스토리지 구성에 필요한 대용량 스토리지 시스템을 단 한대의 서버렉에 최대 10페타(1만 테라)까지 최적화해 지원한다”며 “사옥내 구축한 '나노디씨 미니 데이터 센터'를 통해 여타 미디어 기업 대비 차별화한 데이터 보관, 저장, 이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나노디씨 구축을 통해 미디어 혁신을 일군다는 목표다. 미디어 기업의 대표적 애로사항인 미디어 콘텐츠 저장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기록 보관을 통해 업무 연계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 경쟁력 제고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저장을 통한 보안 안정성 제고 효과도 기대했다.
온세미디어는 본연 사업 경쟁력 확보와 함께 나노디씨 기반 신사업 추진에도 나선다. 이 대표는 “자체 데이터 센터 개설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아카이빙을 추진할 것”이라며 “더불어 나노디씨의 방대한 저장공간을 지역내 미디어 기업에게 셰어하고, 보유 콘텐츠 판매 등을 통해 다양한 신성장 동력을 마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광주전남협동크리에이터 조합장을 맡고 있는 만큼, 지역내 미디어 기업과 협업해 신사업 확장을 위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미디어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현대와 미래 시대는 페이퍼리스와 디지털화 두 화두로 설명되는 시대”라며 “시대상에 발맞춰 데이터 관리 중요성에 역점을 두고, 지역내 기업과 협업해 미디어 시장의 디지털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