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SNS 대상]57개 기업·기관, 콘텐츠와 소통으로 'SNS' 홀렸다

사단법인 한국소셜네트워크진흥협회는 '제13회 2023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종합·공공·기업부문 등 총 3개 부문에서 57개 기업과 기관이 수상했다고 11일 발표했다.

[2023 대한민국 SNS 대상]57개 기업·기관, 콘텐츠와 소통으로 'SNS' 홀렸다

올해 대한민국 SNS 대상은 지난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 90 여개 기업과 기관의 신청을 받아 9월 한달동안 1차 심사 정량 평가와 전문가평가, 사용자 투표 등을 거쳤다. 협회는 최종 결과를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12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기업부문 종합 대상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는 행복얼라이언스, 공공부문 종합대상 및 장관상에는 전라남도청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에서 통계청, 경상북도청, 군포시청, 송파구청, 한국중부발전, 국립공원공단 등 45개 공공기관이 대상과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기업부쿤에선 넷마블, LG유플러스, 투섬플레이스, GS칼텍스, 이마트 등 10개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한국메이커스진흥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객·국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우수 기업과 기관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처음 상이 제정됐다. 나아가 올바른 SNS 활용문화를 정착시키는 목적도 함께 포함됐다.

시상제도를 통한 기대효과는 크다.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공공기관에 대한 공신력있는 평가와 시상을 통해 SNS 활용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서비스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사용자와 SNS를 통한 정책 소통은 물론 기업 및 기관의 인지도 확산에도 기여한다. 최근 시도와 기초자치단체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정책수렴과 홍보를 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특히 올해 심사에 시도지자체는 물론 공공기업과 자치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것은 대국민 정책홍보수단으로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권위있는 시상인만큼 선정절차도 깐깐하게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정량평가 40%, 심사위원평가 30%, 내부전문가평가 20%, 사용자평가 10%로 구성됐다. 정책평가에서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기업·기관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계량화해 평가했다. 기업과 기관의 소셜미디어 활동이 해당 플랫폼내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기업·기관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인지하고 파악하는지를 수치화해 평가에 반영했다. 여기에는 미디어유와 유저스토리랩이 공동 개발한 소셜미디어 영향력지수인 KoSBI 지수를 계량평가툴로 활용했다.

심가위원평가에서는 콘텐츠의 내용과 콘텐츠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심사위원들은 스토리텔링(블로그를 포함한 해당 소셜미디어 도구들의 연계성은 어떠한가), 활동성(해당 소셜미디어 도구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전개하는가), 의사소통성(댓글 등을 통해 반응·의사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는가) 등을 평가했다.

또 기업, 중앙부처,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 공기업, 비영리 등 수상 분야를 세부적으로 나눠서 대상과 최우수상 작품을 각각 선정했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 관계자는 “SNS를 활용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정보 공유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일들이 대중화한 만큼 마케팅 관점에서 SNS는 기업과 소비자의 새로운 의사소통의 창구이며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라면서 “실생활 콘텐츠를 차별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운영하는 방법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으로 SNS 관련 행사·교육·컨설팅을 진행하는 기관이다. 30여개 SNS 관련 기업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2023 대한민국 SNS 대상
2023 대한민국 SNS 대상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