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특별한 감동을 선물했다.
이진아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2023 이진아 단독 공연 '도시의 속마음'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이진아가 지난달 13일 발표한 정규 3집 '도시의 속마음 (Hearts of the City)' 발매를 기념해 개최한 공연이다.
이날 이진아는 특색 있는 음색뿐 아니라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밴드 사운드와 스트링 연주가 어우러져 한 편의 동화 같은 퍼포먼스를 완성, 여러 감정을 쌓아 올려 건축한 이진아만의 따뜻한 음악 세계를 그려내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신보의 수록곡 'Accepting', '진정한 친구'로 공연의 오프닝을 연 이진아는 더블 타이틀곡 'Mystery Village'와 '도시의 건물'을 비롯해 이진아식 환상곡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양일간 스페셜 게스트들이 이진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한 박문치와 스텔라장이 이진아와 특별한 하모니를 만들어낸 것.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이진아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표곡 무대도 펼쳐졌다. '람팜팜', 'RANDOM', '별것도 아닌 일', '시간아 천천히' 등 20곡이 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한층 성숙해진 이진아의 음악성을 증명했다. 장르를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사운드 위로 위안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낸 음악들로 몰입도 있는 공연을 완성했다.
단독 공연을 마친 이진아는 "오프닝 토크 때부터 울컥했는데,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공연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동적이다. 저의 음악을 듣기 위해 소중한 시간 내어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제 힘이 닿는 데까지 음악을 만들고, 여러분께 힘이 되는 음악을 하는 이진아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