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대규모 긴급 안보 예산을 20일(현지시간) 의회에 송부하겠다고 밝혔다.
19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내일(20일) 의회에 우리의 핵심 동맹인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해 긴급 안보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의 침략이 계속되도록 허용한다면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갈등과 혼란이 확산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승리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직결돼 있다고
정확한 예산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례없는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AP는 예산을 총 1050억 달러(142조 70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600억 달러; 약 81조 5000억원)와 이스라엘(140억 달러; 약 19조원) 지원, 인도주의적 지원, 멕시코 국경 관리, 펜타닐 밀매 단속 등이 포함된 수치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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