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옥빈이 인간적인 변화지점을 마주한 작품으로 박쥐, 유나의 거리 등을 꼽으며, '아라문의 검' 현장에서의 이야기를 건넸다.
25일 서울 종로구 카페 골목숲에서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을 마무리한 배우 김옥빈과 만났다.
'아라문의 검'은 한국형 판타지 콘셉트와 함께 2019년 방영된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시즌작이다. 김옥빈은 극 중 세계관 최초 국가인 아스달의 왕후 '태알하'로 분했다.
팬데믹 이후 4년만의 후속시즌이 지니는 캐릭터감만큼이나 그를 표현하는 김옥빈의 인간적 성숙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와 함께 거듭 공개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옥빈은 “배우활동 속 인간적인 호흡이 바뀐 지점은 크게 영화 '박쥐'(2009년) 태주 역, 드라마 '유나의 거리'(2014년) 강유나 두 연기를 마친 때였다”라며 “현장에서 선배들의 연기를 참고해서 보면서, 인간적인 소통을 많이 나누면서 한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선배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해온 것이 지금 현장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