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하다가 고래에게 ‘몸빵(?)’ 당한 사연
호주 시드니 북부 해안.
50대 남성인 제이슨 브린(55) 씨가 평화롭게 서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브린 씨는 예상치도 못한 존재를 맞닥뜨려 바닷속으로 들어가 버렸죠.
어처구니없게도 고래가 물 밖으로 튀어나와 브린 씨에게 충돌한 것인데요.
다행히 보드의 안전줄이 끊어져 그대로 물 위로 올라갈 수 있었고, 고래는 더 이상 공격하지 않고 사라져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는데요.
그가 마주친 고래는 '혹등고래'로 성체는 몸길이 16m, 무게 40톤까지 자라나지만 사고를 일으킨 고래는 다행히 어린 고래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와, 방금 고래한테 맞았다”라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는데요.
최근 시드니 연안에서는 낚시, 서핑 등을 즐기던 시민들이 고래와 부딪치는 사고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전자신문인터넷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