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영화 여기 다 있다…'유로무비' 내년 1월 개국

유로무비채널
유로무비채널

씨드코코가 유럽 영화 전문채널 '유로무비'를 새해 1월 개국한다. 국내 운영 중인 영화 채널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 중화권 영화 위주 편성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유럽 영화를 원하는 마니아층에게 시청 기회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유로무비는 유럽 최대 방송 제작사인 CANAL+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유럽영화에 대한 국내 모든 권리를 확보했다. 유럽영화 콘텐츠 에이전시와 250편 콘텐츠 국내의 모든 권리를 확보했다. 현재 리스트 1800편을 확보했다. 이 중에서 내년 개국과 함께 150편 방송이 확정됐다.

유로무비는 영화제에 최적화한 다양한 장르 편성채널을 계획하고 있다. 칸영화제, 베니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런던영화제, 모스크바영화제 등 유럽 영화제를 분석해 시청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이 되는 게 목표다. 또 플랫폼의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시청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럽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접하는 영화 편성도 추진한다. 역사, 전쟁, 판타지, 트렌드,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유럽영화 콘텐츠의 판권 확보를 통한 플랫폼과의 수익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시청자와 소통하는 채널도 마련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영화 소개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디지털 트렌드인 숏폼 콘텐츠의 방송 채널을 편성한다. 숏폼 전문 제작사의 주요 콘텐츠를 편성할 방침이다.

손현하 씨드코코 대표는 “유럽의 다양한 나라 문화와 감성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국내 유일 유럽영화채널로서 다수의 영화채널에서 보여주지 않은 미개봉 영화를 중심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영화채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