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을 가지기 위해 10대 아들의 피를 자신의 몸에 수혈한 미국의 백만장자가 10개월간의 '회춘 프로젝트' 결과를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자칭 '회춘 운동선수'인 미국 갑부 브라이언 존슨(46)은 이날 셀카를 공개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우리는 10개월 전 '동안 프로젝트'(Project Baby Face)를 시작했다”며 “몸이 마르고 얼굴의 볼륨이 떨어졌다”고 부작용을 전했다.
브라이언은 매년 동안을 유지하기 위해 200만 달러(약 25억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로, 회춘을 연구하는 '블루프린트'의 설립자 겸 결제 플랫폼 '브레인트리' 창업자다.
그가 셀카를 공개하자, 네티즌들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비인간적으로 피부가 창백하다”, “그냥 나이처럼 보인다” 같은 반응을 보였으며,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괜찮을 것”, “46살 치고는 젊어보인다”는 반응도 있었다.
회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0명이 넘는 의사와 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뇌, 심장, 폐, 음경, 힘줄, 피부, 머리카락 등 그의 온몸을 매시간 모니터링한다. 그는 젊음을 위해 매일 수십가지의 영양제를 복용하고 엄격한 비건 식단과 정기적으로 고강도의 운동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젊은 사람의 혈장을 수혈받아 젊음을 유지하려는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자신의 10대 아들로부터 혈장을 받고, 70대 아버지에게 자신의 피를 주입하는 등 '괴짜'스러운 일을 벌였는데 그는 “나는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내 아버지는 혈기왕성한 소년이다. 그(아버지)는 40대의 속도로 늙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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