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나라, 디지털 도서관으로 개편…도서 1만권으로 확대

LG유플러스 모델이 새롭게 개편된 아이들나라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모델이 새롭게 개편된 아이들나라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책 선정부터 독후활동까지 체계적인 독서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하고, 3년 내 인기 도서를 국내 최대 수준인 1만권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6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다. 그 중 독서 서비스는 2017년부터 아이들나라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아이들나라 앱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11월까지 지난 1년간 독서 콘텐츠 이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83%에 달했다. 누적 시청건수는 352만여건, 누적 시청시간은 19만여시간을 기록했다.

독서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아이들나라는 전국 만 2~8세 어린이 240만명을 겨냥, 독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디지털 도서관'으로 개편하고 2026년까지 인기 도서를 1만권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요 내용은 △아이 관심사에 따라 책을 추천해주는 '도서관' 메뉴 신설과 △독서 목적별로 최적화된 '독서모드' △모르는 단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아이들사전' 등 신규 기능 추가다.

현재 아이들나라는 베스트·스테디셀러, 키즈스콜레, 그레이트북스 등 브랜드 전집과 해외 도서 등 인기 어린이 도서 4000여권을 제공하고 있다. 5년간 하루 2권씩 꾸준히 독서할 경우 3650권임을 감안하면, 제공 도서를 1만권으로 늘리는 것은 아이들의 도서 선택권이 크게 확대되는 셈이다. 도서관에 방문해 항상 대여를 대기하는 부모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들나라는 내년 1분기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독서 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독서 기록장'을 출시하는 등 고객들의 서비스 사용행태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발굴하여 지속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개편과 함께 LG유플러스는 '독서성장판'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제시하는 마케팅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잠자고 있는 아이들의 독서성장판을 깨워 재미있게 독서를 유도한다는 의미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우리 아이가 직접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도움이 되는 독서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디지털 도서관으로의 전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이들나라가 전국 240만여명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기여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키즈 서비스 경험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