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손태진이 이제는 믿고 보는 ‘궁극의 코믹 댄스 퍼레이드’로 어머니와 아버지의 체념 반응을 끌어내면서 현장에 폭소탄을 안겼다.
4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이하 ‘장미단’) 34회에서는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들의 어머니와 함께하는 ‘엄마 가요제’ 2탄이 계속된다.
국민 성우 차태현의 어머니와 자매 사이인 배우 이윤지와 가수 박현빈의 어머니, 또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이태성과 가수 성유빈 어머니, 배우 뺨치는 미모의 배우 노민우 어머니와 ‘장미단’을 펑펑 울린 효자 신동 김태웅 어머니, ‘청량 트롯돌’ 박현호 어머니 등이 그간 숨겨온 노래 실력과 무대를 주름잡는 흥과 끼를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손태진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아들의 코믹 댄스를 1열에서 관람한 후 각기 다른 리얼 반응을 보여 폭소를 안긴다. 이날 손태진은 박현호, 전종혁과 함께 트리오를 이뤄 ‘영원한 친구’ 무대를 꾸렸던 상태. 손태진은 노래 가사에 맞춰 비둘기 날개처럼 팔을 사정없이 푸드덕대는 것은 물론 전종혁의 허벅지 위에 앉아 천연덕스럽게 노래를 부르고, 골반을 현란하게 돌리는 훌라댄스까지, 각종 코믹댄스를 구사해 웃음을 안겼다.
무대가 끝난 후 MC 박나래가 객석에서 손태진을 지켜보던 아버지에게 소감을 묻자, 지난 출연 당시 손태진의 춤을 보며 ‘말.잇.못’ 반응을 보였던 손태진 아버지는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는 짧고 굵은 체념이 담긴 답변을 전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어 손태진은 “아들의 춤이 어떻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잠시 말을 잇지 못하자, “솔직하게 얘기하셔도 된다”고 어머니를 독려해 폭소를 일으켰다.
특히 손태진 어머니는 “어쩔 때 보면 내 아들 같지가 않다”며 “너무 변했다”는 반전 대답으로 손태진을 놀라게 했다. 손태진 어머니는 “뚝딱이스러운 건 나를 닮은 것”이라면서도 “태진이 아빠가 춤을 잘 춘다”는 깜짝 폭로를 더해 손태진에 이어 아버지까지 연이어 당황케 했다.
양세형이 아버지를 향해 “의외로 팝핀 댄스 추시고 그런 것 아니냐”는 농을 덧붙인 가운데 과연 손태진 아버지가 ‘아빠 가요제’에 출전해 아들에게 물려준 댄스 DNA를 선보일 것인지, 손태진 어머니가 손태진을 향해 내뱉은 “너무 변했다”는 답변의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제작진은 “손태진이 이제는 무대를 즐기는 능청스러움은 물론 한층 더 깜찍해진 코믹 댄스 실력으로 현장의 모든 부모님들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손태진이 부모님 앞에서도 무아지경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공식 댄싱킹에 등극한 현장을 본 방송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불타는 장미단’ 시즌2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