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이 2년 연속 10억원의 자산을 취약계층에게 돌리며, K팝계 대표 '선한 딴따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5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박진영이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충남대병원·전남대병원·경북대병원 등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거점병원 5곳에 총 10억원의 사재를 기부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박진영의 기부는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월드비전 등에 총 10억원을 기탁한데 이어 2년째 이어지는 통큰 나눔 행보다.
특히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 슬로건 아래 JYP그룹사 차원(JYP 일본 지사 2021~2023 후원 내역 포함)에서 진행된 기부(총 26억7025만원, 지원아동 1523명)와는 별도로 진행되는 대규모의 사재기부로, K팝 신을 비롯한 음악업계 안팎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박진영은 최근 JYP 사옥에서 진행된 감사패 전달식을 통해 “저에게도 3세, 4세 두 딸이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되어보니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픕니다. 아이들, 또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가 하나가 돼서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치료비가 필요한 환아들에게 직접 쓰일 수 있도록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고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건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거창하게 말씀드리기보다도 온전히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EDM'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사회공언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난해 8월 국내 엔터 최초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과 함께 소셜 콘텐츠 'JYP 4 EARTH', ESG 성과보고 'EDM DAY'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공개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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