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이응복 감독 “송강 · 이진욱, 노출 필요하다면 '당연히' 하겠다 하더라”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를 연출한 이응복 감독.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를 연출한 이응복 감독. 사진=넷플릭스 제공

송강, 이진욱 등 배우들의 파격적인 노출로 큰 관심을 모은 '스위트홈' 시즌2에 대해 감독 이응복이 직접 입을 열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를 연출한 이응복 감독과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다. 전 시즌이 그린홈을 중심으로 그려졌다면 이번 시즌은 그린홈을 벗어나 각자 스타티움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이번 작품은 공개 직후 배우 송강, 이진욱 배우들의 노출 장면이 화제가 됐는데,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감정 연기가 들어가는 부분은 본인이 직접 연기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라면서 “배우들은 필요하다면 '당연히'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배우들이 가진 (감독에 대한) 믿음과 자세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액션이 많은 부분은 전문 배우들을 쓴다. 특히 고치에서 떨어지는 장면 등은 위험해서 일반인이 할 수 없다”며 “현장에 항상 1~2명의 대역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대역 분들이 충분히 리허설을 한 다음에 연기에 들어갔다”고 높은 제작비의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시즌2가 그린홈을 벗어난 생존자들의 이야기라면, 시즌3는 다시 모이는 '컴백홈'이 될 것이라며 상원과 이경, 둘의 딸이 만나는 가족 상봉도 기대해달라고 소개했다.

스위트홈 시즌 1은 지난 2020년 12월 공개돼 나흘만에 해외 13개국 1위, 70개국 이상 톱10 진입했으며,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톱10에 오르며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1일 공개한 시즌2는 이날 기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시리즈 6위에 집계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