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동남아지역 유저들의 콘텐츠 프로슈머(프로듀서+컨슈머) 패턴을 조명, 지속가능 K-콘텐츠의 비전을 제시했다.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라일락홀에서는 틱톡(TikTok) 2024 트렌드 기자간담회-Whats Next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홍종희 틱톡코리아 커뮤총괄·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 제너럴매니저, 앙가 아누그라 푸트라(Angga Anugrah Putra) 동남아 운영 제너럴 매니저, 유경철 틱톡 아티스트&레이블 파트너쉽 총괄 등 틱톡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트렌드분석 △동남아 K-콘텐츠 파워 △2023 틱톡 뮤직 트렌드 등의 주제와 함께 2023년 플랫폼 결산과 2024년 전망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이 가운데 '동남아 K-콘텐츠 파워' 세션은 글로벌 유저들이 K-콘텐츠를 소비하는 패턴과 형태들을 조망하는 바로 관심을 끌었다.
세션발표에 따르면 틱톡 내 동남아 유저들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6개 국가 중심으로 K-드라마와 음악을 다양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DRAMAKOREARK(10억), #DRAKOR(230억)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트레일러·리뷰·배우캐릭터·패러디·추천·비하인드 스토리 등 6개 구분의 콘텐츠를 생성하고 즐기는 모습은 틱톡 내 한국콘텐츠 시청률의 37% 수준의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현지 크리에이터들의 2차 창작을 통한 시청은 콘텐츠 매력을 조명하는 동시에 그 자체의 소통성을 배가하는 요소로서, 전체 재생산 콘텐츠 중 52%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패턴은 K-콘텐츠 마케팅 전략으로 피드백, 틱톡과 콘텐츠업계 양측의 실효가치로 이어지고 있다. 그룹 트레저는 '2023 헬로투어 인 자카르타'를 전후로 현지 셀럽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과 함께 손댄스 챌린지를 추진, 본인들의 콘텐츠 활성화(1억3800만뷰)는 물론 팬들의 오프라인 유입을 이끄는 등의 실질성과를 거뒀다.
틱톡은 이러한 분석과 함께 K-콘텐츠 영향력의 지속적인 확대를 전망하는 한편, '엔터테인먼트' 허브를 통한 퍼블리셔-크리에이터 협업 및 동반성장을 독려해나갈 것을 예고했다.
앙가 아누그라 푸트라(Angga Anugrah Putra) 틱톡 동남아 운영 제너럴 매니저는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이 동남아 크리에이터들의 2차 창작물을 시발점으로 한 것이 많다. 2024년에도 동남아시장은 K-콘텐츠의 글로벌 트렌드를 만드는 전초기지이자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